시기와 질투는 불순하고 추악한 마음일까. 매일 이 같은 감정에 과잉 몰두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정상적인 감정 상태의 일종이다. 비교적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조차 때론 위기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질투심을 느낀다.
심리전문가 캐트 반 커크 박사는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을 통해 “질투심이 든다는 건 무언가 일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걸 직관적으로 깨달았다는 의미”라며 “원래 질투심이 심하지 않은 유형의 사람이 이 같은 감정을 느낀다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단 이 같은 감정을 어쩌다 한 번 느끼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자신의 내면을 진중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사소한 일에도 과잉 반응을 보이거나 과민증이 있는 상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현재 본인이 느끼고 있는 질투심이 지극히 정상적인 범주 안에 들어간다는 점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커크 박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느끼는 질투심은 정상적인 수준이다.
◆연인이 다른 이성과 오랫동안 얘길 나눌 때
연인이 다른 이성과 어울리며 살가운 태도를 보여도 괜찮다는 사람들이 있다. 상당히 이성적이고 침착한 척 하지만 사실상 이런 태도를 보이긴 쉽지 않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연인이 항상 자신을 1순위에 두고 신경 써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인이 다른 이성과 시시덕거리는 장면을 포착했다면 애써 괜찮은 척하거나 혼자 속을 끓이기보다는 질투심이 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전달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덜 중요한 사람처럼 도외시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정중하게 부탁한다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해결될 문제다.
◆배우자가 집밖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때
결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부 간의 화목하고 다정한 시간을 꾼꾼다. 그런데 남편이나 아내가 매번 집에 늦게 귀가한다거나 심지어 주말에도 바깥활동을 우선시한다면 서운한 감정이 들게 된다.
이런 서운한 감정은 점점 상대방을 의심하거나 수상쩍게 느끼는 단계로 넘어가기도 한다. 이처럼 둘 사이의 관계가 방해받을 정도로 상대방의 바깥활동이 잦다면 의심하고 질투하는 상황에 이르기 전에 자신의 서운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상대방이 업무적으로 시급한 일이 있는 것이라면 이해해줘야 할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둘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늘리는 현명한 조율이 필요하다.
◆한 공간에 있지만 서로에게 집중하지 않을 때
함께 있는 순간 연인이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할 때 드는 질투심도 비교적 정상적인 반응이다. 가령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도통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 둘 사이에 적신호가 생겼다는 의미다.
모르는 척 넘어가거나 혼자 속앓이를 하는 것보단 둘 사이의 관계가 심드렁해진 건 아닌지 직접적으로 솔직한 감정을 물어본다. 진짜 상대방의 마음이 멀어진 것이라면 둘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상담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신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는 이들에겐 어떤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는 것일까. 적잖은 이들이 가질 법한 궁금증이다. 특별한 비결 같은 것은 없다고 성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건강한 성생활
최근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한 섹스토이가 인기다. 하지만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섹스토이는 해킹을 조심해야겠다. 올해 초 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는 'CeBIT 테크놀로지 페어'
미 매체 코스모폴리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실연한 친구에게 해서는 안될 말 7가지를 소개했다. 정신과의사, 관계전문가들의 조언을 추렸다. 1. “그러니까 그때 왜그랬어”친구
직장에 복귀하기 싫은 ‘월요병’ 증상에서 벗어나는 데는 음악과 커피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는 그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호주
뇌 속 비만세포가 성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일종의 면역 세포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새로 태어난 암
“생각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상상 오르가슴’으로도 행복감을 부쩍 높일 수 있다”. 미국 럿거스대 난 와이즈 교수의 말이다. 상상으로 생식기를 자극하는 동안의 뇌 활동을 조
특수 목적으로 제작한 비디오 게임이 소수민족 청소년들의 성 건강에 대한 지식과 태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일부 논란을 빚어온 핀란드 ‘여성 전용 섬’ 리조트가 당초 예정대로 6월 하순 문을 연다. 여성 전용(금남)의 고급 리조트인 이 섬은 공식 명칭이 ‘슈퍼쉬’(Supershe)
나체 차림의 크루즈 관광객 3,000명이 ‘대형 누드 보트’를 타고 도미니카공화국 일대의 명소와 휴양지를 여행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관광청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 전문업체인 ‘카
영국 여성의 약 4분의 1은 성관계보다는 자위행위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온라인 약국인 슈퍼드러그 온라인 닥터(Superdrug Online Doctor)가 남녀 1
가까운 관계에 대해 회피, 불안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가짜 오르가슴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페치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여성 348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버섯을 꾸준히 섭취하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 대학교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40-79세 일본 남성 3만 6천여
영국 가족계획협회(FPA)가 콘돔을 지갑이나 바지 뒷주머니에 보관 경우 콘돔이 손상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열·습기·마찰·빛 등의 요소는 콘돔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특히
성관계를 하자 마자 바로 사정하는 조루인 남성을 빗대어 '토끼'라고 부른다. 토끼의 교미 시간이 5~6초에 불과해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토끼뿐만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교미 시간은
작게 태어난 남자 아기는 자라서 불임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진은 1984~1987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들 10,936명을 2017년까지
뉴질랜드 대학생들이 졸업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일간 뉴질랜드헤럴드는 국립 매시대학교 수의대 3학년 학생들이 졸업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옷을 벗고 누드 사진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섹스토이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스터티스틱 브레인 연구소’(Statistic Brain Research Institute,
소셜 미디어에 셀카 사진·동영상을 올려놓고 우쭐대는 커플은 불행하고 관계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크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완벽한 관계를 주장하는 것은 실제로는 오히려 비참하다
일반인 여성의 성기를 그대로 본 떠 만들었다는 성인 자위기구가 유명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한 소셜커머스에서 남성용 자위기구가 인기
여성들은 남자형제와 닮은 사람을 연인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탐신 색스턴 박사팀의 연구 결과다. 이는 여성들은 아버지와 닮은 남성을, 남성들은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