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간 뜨거운 감정이 언제까지고 일정하게 유지되기는 힘들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뭔가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변화’를 알아챌 수 있을까. 미국의 여성 전문 사이트인 버슬(Bustle) 에 실린 ‘파트너가 나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미묘한 징후들’을 참조할 만하다.
1.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보다 혼자 있으려 한다
심리상담사인 니키 마르티네즈는 “파트너가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 흥미를 잃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관계’에 이상이 있다는 일종의 경고다”고 말했다.
2. 핸드폰에 정신을 뺏긴다
대중미디어심리학(Psychology of Popular Media Culture)이라는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만족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당신이 아닌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정신이 팔린다면 당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3. 자기 존중감 저하
파트너가 예전보다 자기비하적인 태도를 더 많이 보인다면 당신과의 관계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4. 말수가 줄어든다
파트너가 나와 얘기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대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첫 번째 신호다.
5. 친구들이 뭔가 달라졌다고 자주 지적한다
나 자신은 알아채지 못하는 걸 주변 사람들은 감지할 수 있다. 친구들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뭔가 변화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친구들이 내 파트너가 뭔가 달라졌다고 얘기하기 시작한다면 그 말을 흘려듣지 말아라.
6. 파트너가 의미 없는 질문을 많이 던진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뭔가 얻어내려 할 때 썼던 트릭을 생각해 보면 된다. 의미 없는 질문을 자꾸 던져 상대방을 괴롭히려는 것이다.
7. 다른 이성과 시시덕거린다
맥길 대학의 연구결과 상대에게 충실한 사람은 다른 이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또 덜 매력적이다. 파트너와의 관계를 지키려는 일종의 방어기제인데, 파트너에 대한 감정이 식으면 이 방어기제가 무너져 다른 이성과 시시덕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8. 하찮은 문제로 자주 싸운다
리모트컨트롤을 어디에 두었는지와 같은 사소한 문제를 놓고 싸우는 경우가 잦아진다.
백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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