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한 남성 성기는 발기 시의 크기가 2.8인치 이하, 또는 평상시 잡아당겼을 때 크기가 2.5인치 이하인 것을 말한다. 이런 왜소 성기는 남성 본인이나 그 파트너에게 여러 가지 성적 문제를 일으키는데 일부 남성들은 소변 기능에 이상까지 초래한다.
왜소 성기 문제는 남성이 어머니의 배 속에 있을 때 이미 확인되는데 태아의 성기가 아직 팽창성을 띠지 않는 임신 첫 3개월 때 문제가 시작된다. 왜소 성기는 평생을 두고 괴롭히는 문제가 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정자 숫자가 작은 것으로 인해 생식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남성들에 대한 해법이 있다고 얘기한다.
의학 전문지 ‘왜소 음경 치료와 관리(Microphallus Treatment & Management)’ 2016년 6월호에 실린 논문은 테스토스테론 치료법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카렌 보그트 박사는 “3개월간 테스토스테론 주사 치료법을 시행하면 유아기나 아동기 때 성기 크기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유아기, 아동기의 테스토스테론 치료법이 훗날 사춘기에 성기 크기를 늘릴 수 있다는 근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아기, 아동기에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사춘기에 잡아당긴 성기 크기가 2.5~3.5cm에서 3.5~5.7cm로 커졌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에는 1주에 한 번씩 1년간 치료를 받아도 성기 길이가 늘어나지 않았다. 때로는 생식기관성형술(genitoplasty)이 행해지기도 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그 같은 수술이 과연 현명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한편 조루증은 남성들 사이에서 흔한 고민거리인데 다행스럽게도 2015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의 침대에서 관계를 맺는 시간은 평균 5.4분이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라는 얘기다.
백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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