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부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인종, 나이, 교육수준, 피부종류, 성적 지향, 배우자 유무와 관계 없이. 16%에 이르는 여성이 3개월 이상 가는 외음부통을 경험한다. 서부 시드니 대학의 제인 차머스 교수와, 남호주 대학의 로리머 모즐리 교수는 지난 2일 온라인 저널인 더 컨버세이션에 이 증상에 대해 기고했다.
두 교수는 외음부통을 ‘외상이나 감염이 없는데 클리토리스에서 항문, 질 입구부터 대음순 주변 사타구니에 느끼는 통증’으로 정의했다. 화끈거리고, 찌르는 듯 하고, 베인 듯한 통증이 있는데, 심해지면 일상생활은 물론 성교시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배우자와 헤어지기도 하며 이 때 수치심을 느끼고 오는 스트레스도 극심하다고 전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외음부통 때문에 연간 20억 호주달러가 지출된다고 한다.
기고문의 의하면 이 증상은 원인이 아직 불분명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질염이나 성병감염 등의 공통점을 발견했지만 아직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친지나 연인의 죽음과도 같은 극심한 트라우마가 함께 보고되지만 이 증상과의 인과관계도 모호하다. 호르몬이나 유전적인 요인도 원인의 하나로 언급되었다. 한편, 문란한 성관계는 외음부통과 어떤 관계도 없다고 교수들은 주장했다.
두 교수는 부인과 전문의나 물리치료사,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을 권고하는 한편, 자가치료를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성교시에 시중에 판매하는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아몬드오일이나 코코넛오일은 좋은 대체재라고 소개했다. 통증이 심하면 냉찜질을 하거나 선풍기를 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그곳'이 아프다면? 알아야 할 5가지
최현중 에디터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직장에 복귀하기 싫은 ‘월요병’ 증상에서 벗어나는 데는 음악과 커피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는 그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호주
뇌 속 비만세포가 성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일종의 면역 세포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새로 태어난 암
“생각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상상 오르가슴’으로도 행복감을 부쩍 높일 수 있다”. 미국 럿거스대 난 와이즈 교수의 말이다. 상상으로 생식기를 자극하는 동안의 뇌 활동을 조
특수 목적으로 제작한 비디오 게임이 소수민족 청소년들의 성 건강에 대한 지식과 태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일부 논란을 빚어온 핀란드 ‘여성 전용 섬’ 리조트가 당초 예정대로 6월 하순 문을 연다. 여성 전용(금남)의 고급 리조트인 이 섬은 공식 명칭이 ‘슈퍼쉬’(Supershe)
나체 차림의 크루즈 관광객 3,000명이 ‘대형 누드 보트’를 타고 도미니카공화국 일대의 명소와 휴양지를 여행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관광청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 전문업체인 ‘카
영국 여성의 약 4분의 1은 성관계보다는 자위행위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온라인 약국인 슈퍼드러그 온라인 닥터(Superdrug Online Doctor)가 남녀 1
가까운 관계에 대해 회피, 불안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가짜 오르가슴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페치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여성 348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버섯을 꾸준히 섭취하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 대학교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40-79세 일본 남성 3만 6천여
영국 가족계획협회(FPA)가 콘돔을 지갑이나 바지 뒷주머니에 보관 경우 콘돔이 손상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열·습기·마찰·빛 등의 요소는 콘돔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특히
성관계를 하자 마자 바로 사정하는 조루인 남성을 빗대어 '토끼'라고 부른다. 토끼의 교미 시간이 5~6초에 불과해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토끼뿐만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교미 시간은
작게 태어난 남자 아기는 자라서 불임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진은 1984~1987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들 10,936명을 2017년까지
뉴질랜드 대학생들이 졸업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일간 뉴질랜드헤럴드는 국립 매시대학교 수의대 3학년 학생들이 졸업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옷을 벗고 누드 사진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섹스토이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스터티스틱 브레인 연구소’(Statistic Brain Research Institute,
소셜 미디어에 셀카 사진·동영상을 올려놓고 우쭐대는 커플은 불행하고 관계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크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완벽한 관계를 주장하는 것은 실제로는 오히려 비참하다
일반인 여성의 성기를 그대로 본 떠 만들었다는 성인 자위기구가 유명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한 소셜커머스에서 남성용 자위기구가 인기
여성들은 남자형제와 닮은 사람을 연인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탐신 색스턴 박사팀의 연구 결과다. 이는 여성들은 아버지와 닮은 남성을, 남성들은 어머니
여성이라면 낭만적인 결혼 프러포즈를 받아보길 꿈꿀 것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원하는 프러포즈는 어떤 것일까? 영국에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은 가격이 1,013파운드의 눈부
‘요즘 잠자리가 예전 같지 않아’ 고민하는 중년 남성들이 정말 많으신데요. 그렇다고 바로 병원에 달려가서 비아그라 처방받기도 좀 그렇고, 내가 정말 발기 부전에 해당하는지 먼저 남
요즘 ‘최고의 성교육 교재는 넷플릭스에서 나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2022년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또한 마찬가지! ‘여성의 쾌락’이라는 심오한 주제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