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강간에 관한 온라인 기사에 달린 댓글 가운데 25%가 ‘피해자 비난 표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미국 대학전문 매체 칼리지픽스(thecollegefix.com) 가 최근 보도했다. ‘피해자 비난 표현’이라는 문구는 허핑턴포스트 대학섹션의 한 기사에 나왔다.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유에스에이 투데이·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신문에 2014년 12월 ~ 2015년 3월 보도된 ‘강간 관련 기사’ 52건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인기 코미디언 빌 코스비의 강간 혐의 관련기사와 버지니아대 집단강간(남학생 7명의 여학생 강간) 관련 오보기사도 포함돼 있다. 댓글 난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강간·성폭력 혐의를 제기한 사람들에 대해 공격함으로써 강간혐의를 받고 있는 저명인사들과 공인들을 동정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사회복지대학원 크리스틴 자레스키 부교수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들에게 그토록 비열한 태도를 보여 깜짝 놀랐다”며 “나도 ‘강간문화’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토록 엄청난 증오와 심판, 차별적 태도, 그리고 타자화(othering)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폭력사건 피해자들은 피의자가 미국시민이 아니거나 성범죄가 외국에서 발생한 경우 비교적 큰 지지와 동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 경우엔 ‘피해자 비난 댓글’이 ‘인종차별적 댓글’로 대체됐을 뿐이다. 연구팀은 피해자를 비난하는 댓글 중 가장 흔한 사례는 “즉시 경찰서로 가지 그랬어” 라는 식의 말투로 댓글꾼이 피해자를 가르치려드는 것임을 발견했다.
강간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인사들에 관한 기사에서, 독자들은 모종의 음모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기도 한다. 예컨대 빌 코스비 관련기사에서 한 댓글꾼은 “코스비에 대한 이런 공격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정치적 의도를 모르는 사람들의 말에는 주목하지 않는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자레스키 부교수는 “성폭력사건의 생존자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강간문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성범죄가 허튼소리라며 오보를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보고서는 조사 기간 중 언론매체들이 강간·성폭력 기사로 도배질을 하고 있었고, 자신들의 진짜 의견과는 무관하게 댓글난에서 ‘분란 행위’만 즐기는 댓글꾼들이 있었다는 점을 이번 조사의 한계성으로 꼽았다.
김영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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