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업가 브래들리 샤벳이 스위스와 런던에 로봇카페를 각각 한 곳씩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벳은 평범한 일반인들이 100달러만 내면 카푸치노 한 잔을 마시고 섹시한 사이보그를 골라 15분간 섹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캐나다 터론토선이 보도했다. 샤벳은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섹스로봇은 언제나 고객을 즐겁게 해줄 수 있고, 개인의 취향에 맞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테크닉도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터론토선은 전했다.
샤벳은 “섹스 서비스는 한층 더 개선될 것이며, 로봇과 여러 가지 섹스토이를 활용해 쾌락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카페에서 친구들을 만나 즐기는 것, 섹스로봇보다 더 나은 게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카페에선 빵(페이스트리)도 팔 것이니 좋은 아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페에는 간호사, 경찰, 학생, 비서 등의 옷차림을 한 다양한 캐릭터의 로봇 8종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설적인 사업가의 계획은 ‘섹스인형의 황제’(sex doll czar) 매트 맥뮬런이 인체와 똑같고 맥박도 뛰는 섹스 봇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직후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미래학자 이안 피어슨 박사는 지난해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로봇섹스를 예약하겠지만, 날이 갈수록 익숙해질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 더 발달하고 로봇의 촉감이 개선되면 강한 정서적 유대감으로 로봇과 친구가 되고 어색함도 이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에는 별도의 인간관계가 필요 없는 로봇섹스를 열광적으로 받아들일 것이지만, 2050년까지는 로봇과의 섹스가 인간과의 섹스를 추월할 가능성은 썩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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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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