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이후의 성생활은 그 이전의 성생활과 여러 면에서 다르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도 역시 달라진다. 임신 후의 성생활에 대해 알려진 것 중 하나는 자궁에 혈액 공급이 많아져 성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임신한 여성이라면 솔깃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한편으론 오르가슴에 도달하기가 어려워지는 면도 있다. 배가 불러올수록 체위를 마음대로 취하기 힘들고, 임신으로 인해 몸이 피곤한 상태란 것도 고려해야 한다.
임신 이후의 성생활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를 소개한다.
1.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한 조사 결과 출산 이후에는 오르가슴에 오르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한 여성이 27%였다. 아기를 돌보는 데 신경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임신 후 질이 더 건조해진 상태라는 것도 한 이유다. 인내심을 갖고 느긋한 마음으로 성생활을 즐길 필요가 있다.
2. 더 성감이 높아질 수 있다
‘여성 건강(Women's Health)’이라는 사이트에 따르면 출산 경험은 오르가슴에 좀 더 민감하게 해 주며 클리토리스 주변의 말초감각이 더 예민하게 해 줘서 오르가슴을 더 자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물론 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데도 출산 이후 성생활 만족도가 더 높아진 여성들이 있다. 그렇게 되도록 체위나 테크닉을 배울 필요가 있다.
3. 새로운 시도를 해 봐라
‘베이비 센터(Baby Center)’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 후 성욕을 잃었다는 여성이 21%였다. 단지 임신으로 인한 피곤 때문이 아니다. 성감대가 바뀌었기 때문일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임신 이전과는 많은 게 달라졌으니 성생활도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성적 자극을 느낄 방법은 매우 많다. 파트너와 활발히 소통하면서 창의적으로 관계할 필요가 있다.
이신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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