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생)들은 첫 데이트를 제대로 하기도 전에 성관계를 맺으며, 화면에 금이 간 휴대폰을 가진 사람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18~70세 싱글 남녀 5,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례 미국 독신자 조사’ (annual Singles in America survey)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조사는 데이트 서비스 ‘매치’(Match)의 자금 지원을 받았고, 조사전문기관 ‘리서치 나우’(Research Now)가 수행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약 50%와 전체 싱글 남녀의 34%가 첫 데이트를 제대로 하기도 전에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상당수는 화면에 금이 간 휴대폰을 갖고 다니는 남자를 ‘별 볼 일 없는 사람’ (turn-off)으로 여기고, 애플의 아이폰을 쓰는 여성들의 경우 안드로이드 폰을 쓰는 남성들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들은 상대방을 유혹하는 가장 좋은 장소로 술집·헬스장·빨래방 등을 꼽았다. 또 소셜미디어에 글·사진을 올리는 행위, 올바른 문법의 사용, 멋진 의상, 청결한 구강 위생 등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데이트 규칙은 계속 변하게 마련이며, 기다림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던 시대가 사라지고 있음을 이번 조사결과는 보여준다.
생물인류학자인 헬렌 피셔 박사는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부지런히 기술을 이용해 사랑을 찾고, 새로운 데이트 규칙과 금기사항을 정한다”고 분석했다.
막 싹튼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면 ‘꽃보다 주머니 속 휴대폰’이 훨씬 더 중요하다. 우정이 로맨스로 바뀌는 것을 알아채는 방법이 있다. 싱글 남녀들이 여전히 조상들이 했던 방식으로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파트너에게 가르쳐준다. 다음은 더 자세한 조사 결과다.
1. 밀레니얼즈(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 세대의 약 57%가 외롭고, 이들이 2017년에 성관계를 맺길 원하는 비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6%가 구강성교를 즐기지 않으나, 40%는 강한 유대감이 있으면 성관계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 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파트너를 찾는 데 관심이 많고, 결혼에 대한 심한 압박감을 갖고 있다.
2. 남성
남성의 68%는 2017년에 사랑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평균 3.3배 더 사랑에 잘 빠진다. 두 사람이 사랑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성관계가 도움이 된다고 남성들이 믿는 확률은 여성들에 비해 75% 더 높다. 남성의 38%는 가장 매력 있는 상대로 여성 기업가를 꼽는다.
3. 기술과 데이트
스마트폰 데이트의 세계에서 잠재적인 파트너들을 외모로만 판단하지는 않는다. 싱글 남녀의 약 50%는 온라인 프로필이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싱글 남녀들이 가장 호감을 갖는 것은 소셜미디어에 글·그림을 올리는 것(42%), 사진의 질에 대한 관심(42%), 올바른 문법 사용에 대한 관심(39%), 청결한 구강 위생(37%), 멋진 의상 선택(35%)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데이트를 할 땐 전화기를 그냥 놔둬야 한다고 밝혔다. 싱글 남녀의 4분의 3이 데이트할 때 다른 사람의 전화를 받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하며, 심지어 테이블 위의 휴대폰을 쳐다보는 것조차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아이폰 사용자를 탐탁지 않게 여길 확률이 15배 더 높고,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탐탁지 않게 여길 확률은 21배 더 높다. 데이트 전에 화면에 금이 간 휴대폰을 고치는 걸 잊어선 안 된다. 여성의 86%는 화면이 망가진 휴대폰을 갖고 다니는 사람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4. 성관계
싱글 남녀의 대다수는 침실에서 더 많은 모험을 하길 원하지만 ‘원나잇 스탠드’ 에 대해선 썩 호감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남성들이 누군가와 연인관계를 시작하는 방법으로 ‘원나잇 스탠드’를 이용할 가능성은 3배 더 높다.
5. 사랑
싱글 남녀들은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술집(64%), 빨래방(43%), 헬스장(42%) 등을 꼽았다. 싱글들은 아플 때 돌봐줄 경우(87%)와 가족행사에 커플로 참가할 경우(83%)에 두 사람의 관계가 돈독하다고 느낀다.
5. 데이트 조언
싱글 남녀의 37%가 데이트하러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36%는 까다롭게 굴지 말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고, 65%는 데이트 조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녀 모두 친구에게 데이트 조언을 해달라고 하지만, 남성들은 전 애인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할 가능성이 더 크다. 우버 택시 운전사와 자신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향후 성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3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섭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는 이들에겐 어떤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는 것일까. 적잖은 이들이 가질 법한 궁금증이다. 특별한 비결 같은 것은 없다고 성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건강한 성생활
최근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한 섹스토이가 인기다. 하지만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섹스토이는 해킹을 조심해야겠다. 올해 초 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는 'CeBIT 테크놀로지 페어'
미 매체 코스모폴리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실연한 친구에게 해서는 안될 말 7가지를 소개했다. 정신과의사, 관계전문가들의 조언을 추렸다. 1. “그러니까 그때 왜그랬어”친구
직장에 복귀하기 싫은 ‘월요병’ 증상에서 벗어나는 데는 음악과 커피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는 그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호주
뇌 속 비만세포가 성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일종의 면역 세포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새로 태어난 암
“생각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상상 오르가슴’으로도 행복감을 부쩍 높일 수 있다”. 미국 럿거스대 난 와이즈 교수의 말이다. 상상으로 생식기를 자극하는 동안의 뇌 활동을 조
특수 목적으로 제작한 비디오 게임이 소수민족 청소년들의 성 건강에 대한 지식과 태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일부 논란을 빚어온 핀란드 ‘여성 전용 섬’ 리조트가 당초 예정대로 6월 하순 문을 연다. 여성 전용(금남)의 고급 리조트인 이 섬은 공식 명칭이 ‘슈퍼쉬’(Supershe)
나체 차림의 크루즈 관광객 3,000명이 ‘대형 누드 보트’를 타고 도미니카공화국 일대의 명소와 휴양지를 여행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관광청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 전문업체인 ‘카
영국 여성의 약 4분의 1은 성관계보다는 자위행위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온라인 약국인 슈퍼드러그 온라인 닥터(Superdrug Online Doctor)가 남녀 1
가까운 관계에 대해 회피, 불안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가짜 오르가슴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페치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여성 348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버섯을 꾸준히 섭취하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 대학교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40-79세 일본 남성 3만 6천여
영국 가족계획협회(FPA)가 콘돔을 지갑이나 바지 뒷주머니에 보관 경우 콘돔이 손상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열·습기·마찰·빛 등의 요소는 콘돔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특히
성관계를 하자 마자 바로 사정하는 조루인 남성을 빗대어 '토끼'라고 부른다. 토끼의 교미 시간이 5~6초에 불과해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토끼뿐만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교미 시간은
작게 태어난 남자 아기는 자라서 불임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진은 1984~1987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들 10,936명을 2017년까지
뉴질랜드 대학생들이 졸업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일간 뉴질랜드헤럴드는 국립 매시대학교 수의대 3학년 학생들이 졸업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옷을 벗고 누드 사진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섹스토이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스터티스틱 브레인 연구소’(Statistic Brain Research Institute,
소셜 미디어에 셀카 사진·동영상을 올려놓고 우쭐대는 커플은 불행하고 관계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크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완벽한 관계를 주장하는 것은 실제로는 오히려 비참하다
일반인 여성의 성기를 그대로 본 떠 만들었다는 성인 자위기구가 유명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한 소셜커머스에서 남성용 자위기구가 인기
여성들은 남자형제와 닮은 사람을 연인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탐신 색스턴 박사팀의 연구 결과다. 이는 여성들은 아버지와 닮은 남성을, 남성들은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