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자연성분이 함유된 한국산 홍삼이 남성의 성기능 개선과 발기부전의 자연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인삼 (학명 Panax ginseng)’으로 통하는 생약보조제인 한국산 홍삼이 성기능을 개선하는 ‘규방 비약’으로 비아그라를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국제 발기부전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 경증 및 중증 환자의 60%가 한국 홍삼 보충제를 8주 동안 복용한 뒤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홍삼 보충제는 발기 유지와 삽입성교의 성공에 작지만 중요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한국 인삼 추출물은 성 기능의 모든 영역을 개선했기 때문에, 남성의 성생활을 개선하는 약의 대용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가정의학회(AAFP)는 발기부전의 자연적인 치료를 위해 홍삼 900mg을 하루에 3회 복용하길 권하고 있다.
가정의학 전문의 클라크 모리슨 박사는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인삼과 발기부전에 관한 7가지 연구결과를 검토한 결과, 인삼이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녀는 “인삼은 한의학과 중의학에서 2,000년 동안 사용돼 온 자양강장제”라며 “사람들은 종종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력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인삼 뿌리를 섭취한다”고 말했다. 또 “인삼은 음경의 강직도 개선, 발기 지속, 성욕 및 정력 등에 좋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식물에는 불면증이라는 공통된 부작용이 있는 만큼, 단기간 사용을 고려해야 하며, 알코올 및 일부 약물과 상호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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